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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ba B Cccp (1991)
| 2007·02·09 02:35 | HIT : 1,668 |
"씨씨씨피"로 읽지 말 것!!! 러시아 발음으로는 "에스에스에스에르"다. 서방가수로서는 최초로 구소련의 개방정책에 힘입어, 소련에서 정식으로 앨범을 내게 된 폴은 소련의 멜로디아 레코드사를 통해 로큰롤의 고전을 리메이크한 본작을 내놓게 된다.

본작을 한마디로 평하면 충실한 로큰롤 리메이크 앨범이다. 기타, 베이스, 드럼, 피아노가 각각 1대씩의 아주 단순한 편성에 80년대의(캐피톨 레코드를 통해 서방세계에 발매된건 1991년이지만 1987년에 녹음해서 1988년 소련에서 판매됐다) 이펙터나 효과등의 최신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아주 담백하게 연주하고 있다(그것도 단 이틀만의 녹음으로!!!). 역시 같은 로큰롤 리메이크 앨범인 "Run Devil Run", 존의 "Rock'n'Roll"과 괜시리 비교되는데 결론을 내리자면 본작의 판정패. 50년대 로큰롤의 분위기에 충실하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이나, "Run Devil Run"같은 젊음과 전율은 느껴지지 않는다. 젊음의 로큰롤이라기보단 회상의 로큰롤이랄까... 앨범 자켓에 별 두 개가 있다. 개인적으로도 별 두 개로 점수 메기고 싶은 작품.

앨범 제목이 재미있다. 러시아어로 된 앨범의 타이틀 "Choba B CCCP"는 바로 비틀즈 시절 자신이 만든 곡 "Back In The USSR"을 가리킨다. 본 앨범의 녹음엔 "Flowers In The Dirt"의 녹음과 89-90년 월드 투어를 함께하는 드러머 크리스 휘튼, "Run Devil Run"세션에 참여하는 믹 그린등이 가세했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께 사람들이 정말로 평화를 원하는지 물어본 적이 있었죠. - "얘야, 세상 모든 사람들은 다 평화를 원한단다. 단지 몇몇 정치가들이 문제를 일으킬 뿐이지." - 저는 비틀즈의 음악이 소련에서도 사랑을 받는 것은 바로 아버지의 그런 말씀과 일맥상통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디에서 살건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 Paul McCartney


폴이 존경하는 로큰롤의 대부 리틀 리챠드의 Kansas City로 앨범이 시작한다. 비틀즈 시절에도 리틀 리챠드의 곡은 모두 폴의 레파토리였다. 이 곡은 비틀즈의 64년작 "Beatles For Sale"에서 이미 리메이크 한 바 있다. 자동차 사고로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에디 코크란의 로큰롤 Twenty Flight Rock 역시 폴이 공연에서 종종 부르는 단골 레파토리이다.

Lawdy Miss Clawdy은 1952년에 발표된 로이드 프라이스의 곡이다. 흑인 가수의 노래인데 백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최초의 곡으로 기록되고 있다고한다. 로이드 프라이스는 후에 리틀 리챠드가 데모 테잎을 갖고 레코드사를 찾아가게 설득한 장본인

I'm In Love Again, I'm Gonna Wheel Someday, Ain't That A Shame는 모두 팻 도미노가 부른 곡이다. 이중 "Ain't That A Shame"는 폴의 단골 레파토리이다.

애니멀스, 존 레논도 리메이크 한 바 있는 샘 쿡의 Bring It On Home To Me는 블루스 냄새를 물씬 풍기면서 부르고 있다. 너무도 신나는 리틀 리챠드의 Lucille도 비틀즈 시절부터 폴의 단골 레파토리. 폴의 멋진 샤우팅 창법이 잘 나타난다. Don't Get Around Much Anymore는 폴의 회사 MPL이 저작권을 갖고 있는 재즈 뮤지션 듀크 앨링턴이 부른 곡.

That's All Right Mama에서는 기막힌 엘비스 모창이 잘 드러난다. 비틀즈 시절에도 폴의 레파토리였던 이 곡은 비틀즈의 "BBC Live"음반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현재(2000년) 기획되고 있는 선 레코드사 50주년 기념 음반에서 폴은 엘비스가 이 곡을 취입할 때 반주를 했던 뮤지션들과 함께 이 곡을 녹음하기도 한다. Just Because 역시 엘비스 프레슬리의 곡이다.

조지 거쉬윈의 Summetime을 "Be-Bop-A-Lula"의 주인공 진 빈센트가 로큰롤식으로 리메이크 한 바 있는데, 폴이 다시 불렀다. Crackin'Up은 "Flowers In The Dirt"를 홍보하는 월드투어의 레파토리에 들어가기도 했었는데, 미시시피 태생의 보 디들리가 부른 곡이다. 블루스 느낌의 정말 흥겨운 곡. 작자 미상의 Midnight Special은 전설적인 블루스 연주자 리드벨리가 1920년대에 처음 편곡하여 전하여져 오고 있다. 휴스톤에서 오는 열차의 불빛이 수감자를 비추면 그는 자유인이 된다는 텍사스 흑인들의 쓸쓸한 전설을 담고 있는 곡이다.
  
3    기타 :: Wingspan (2001)
비틀즈"1'에 이은 밀레니엄 프로젝트? 티비 다큐멘타리로 대중들의 관심을 우선 모은 다음, 조악한 데모녹음들을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엄청나게 팔아먹은 비틀즈 앤솔로지나, 역시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곡들을 디지털 리마스터링이라는 기술과 미국과 영국에서의 1위곡들만 모았다는 - 초심자들의 귀가 쏠깃해지는 마케팅으로 성공한 비틀즈 "1"은 사실 개인적으로는 씁쓸함이 많은 음반이다. 물론 오래된 밴드의 히트곡 모음반은 시간을 두고 계속 나오기 마련이다. 그리고 히...
2    기타 :: Wings Greatest(1978) & All The Best!(1987)
폴은 자신의 히트곡 모음 음반을 두 번 발매했었습니다. 바로 지금 소개해드릴 "Wings Greatest"와 "All The Best!"인데요, 재미있게도 두 음반 모두 미국 챠트에서는 29위, 62밖에 오르지 못했지만, 판매량에서는 모두 플레티넘을 기록하죠. 싱글로만 발표되었던 몇몇 곡들은 이 음반에서만 들을 수 있습니다. "Wings Greatest"가 70년대 히트곡들을 모아 놓은 앨범이면, 이보다 약 10년 후에 발표된 "All The Best!"는 70년대 히트곡에 80년대 초반의 히트곡...
   기타 :: Choba B Cccp (1991)
"씨씨씨피"로 읽지 말 것!!! 러시아 발음으로는 "에스에스에스에르"다. 서방가수로서는 최초로 구소련의 개방정책에 힘입어, 소련에서 정식으로 앨범을 내게 된 폴은 소련의 멜로디아 레코드사를 통해 로큰롤의 고전을 리메이크한 본작을 내놓게 된다. 본작을 한마디로 평하면 충실한 로큰롤 리메이크 앨범이다. 기타, 베이스, 드럼, 피아노가 각각 1대씩의 아주 단순한 편성에 80년대의(캐피톨 레코드를 통해 서방세계에 발매된건 1991년이지만 1987년에 녹음해서 1988년 소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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