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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Stone Interview
| 2007·02·07 10:45 | HIT : 1,328 |
By Paul Gambaccini
* 이 글은 1974년 1월 31일 토요일에 발행된 롤링 스톤지에 실린 폴의 인터뷰입니다. 번역이 좀 어색하더라도 이해를 ^^*




Q 영화 "A Hard Day's Night"를 보면, 멤버들의 성격이 극단적으로 묘사되 있잖아요. 존은 사려깊게, 링고는 외롭게, 그리고 폴 - 당신은 항상 즐겁고 낙천적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여기에 반대하십니까?

A 아니요, 그 땐 별로 신경쓰지 않았어요. 지금도 그렇군요. 그건 단지 영화였잖아요. 제가 어떻게 비쳐졌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영화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한 것 뿐이예요. 감독이 저보고 즐겁고 낙천적인 인물을 연기하라고 했고, 저는 그런 인물을 연기한 것 뿐 입니다. 제가 다른 멤버들보다 제 역할에 더 충실했던 것 같아요. 저는 언론인들에게 항상 "안녕하세요? 뭐 좀 드시겠어요?"하며 상냥하게 인사를 건네고는 그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비틀즈 멤버로 알려졌잖아요. 음... 그게 바로 제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렇게 터프하지 못하거든요. 사실 저는 그렇게 귀엽지도 않답니다. 뭐, 귀엽지도 않고 터프하지도 않은 그런 성격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중용을 지켜라." 이건 제 아버지가 늘상 하시던 말씀이죠. 아마 세상 다른 모든 아버지들도 자식한테 이런 말씀을 하실거예요. 예, 저는 항상 그런 식으로 살았어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그런 태도가 뭐 문제될게 있냐는 겁니다. 제가 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야 하죠? 전 존이 해온 그런 행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존이 지금은 그렇게 처신하지 않지만요.



Q 존에게 그런 얘기를 한 적 있습니까?  

A 아뇨, 하지만 전 존을 잘 알아요. 대부분이 신문에다가 떠벌리는 거였잖아요? 존은 전에는 그런 분위기에 휩싸였었죠. 존은 모든 걸 다 말하고 싶어했어요. 뭐 존이 자신이 했던 말을 후회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그가 했던 말을 그대로 뜻했다고는 보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자면 존은 내가 Engelbert Humperdinck같다고 했죠. 존이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다고는 믿지 않습니다. 언론은 제가 존에게 한방 먹이길 기대하죠. 그래서 이렇게들 묻습니다 "... 존이 최근에 이렇게 말했는데... 당신의 답변은요?" 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하죠. "존은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얼마나 멋진 대답입니까! 저는 모든 일에 항상 냉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꼬인 일도 금방 풀리죠. 누군가가 당신에게 주먹을 한방 먹인다고 해서 당신도 똑같이 주먹으로 응수해야 할까요? 그러면 당신이 옳다는게 증명되나요? 저는 제 방식대로 하는게 결국은 이기는 거라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Q 당시 존의 기사를 읽고 당신의 기분은 어땠습니까?  

A 오, 정말 끔찍했죠. 생각해보세요. 저는 의자에 앉아서는 그 인터뷰 기사를 뚫어지게 쳐다봤습니다. "존이 정말로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 그래, 난 그런 놈이었군. 존이 날 정말 제대로 잘 봤어. 난 별 볼일 없는 놈이야..." 하지만 그 때 린다처럼 제게 힘을 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게 진실이 아니란 것은 누구보다도 폴, 당신 자신이 잘 알잖아요? 존은 악의로 그런 말을 한 거예요. 존이 당신을 깍아 내릴려고 그런 말을 하는 거라구요." 이 말을 듣고 저는 "그래 그건 사실이 아니야! 난 Engelbert 같은 사람이 아니라고! 난 발라드만 쓰지도 않았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저를 지금까지 지탱시켜 줬죠. 하지만 당시 존의 인터뷰를 보고는 무척 마음이 상했습니다.



Q 존과 함께 다시 곡을 쓰실 의향은 있습니까?

A 그럴 수도 있죠. 모든 여건이 새롭게 갖추어 졌거든요. 저도 이제 비자를 발급받았어요. 2,3일 전만 해도 저는 존과 함께 곡을 쓰는 것이 불가능 했죠. 존은 미국에 있었고, 전 미국으로 갈 수 없었으니까요. 존은 미국 밖으로 나올 수 없었고, 저는 미국으로 갈 수 없었고...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거죠. 저는 존이랑 같이 곡을 쓰고 싶습니다. 존이 아니더라도 괜찮은 사람 있으면 누구라도 좋아요.



Q "Hey Jude"에서 쥬드가 누군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데...

A 하루는 신시아 레논을 만나러 차를 몰고 나간 적이 있죠. 아마 존과 신시아가 헤어진지 얼마 안되었을 때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줄리안 레논과 아주 친했거든요. 줄리안은 정말 귀여운 소년이었죠. 예, 저는 그 때 차를 몰고 가면서 "Hey Jules"라고 노래를 흥얼거렸어요. 왜 이 노래가 떠오르게 되었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don't make it bad / take a sad song... " 그냥 자연스럽게 떠오르더라구요. 그리고는 "Jules"보다는 "Jude"라는 이름이 더 괜찮을 거란 생각을 했어요. 제게 이 이름이 더 컨트리 & 웨스턴 풍으로 들렸거든요. 뭔가를 꼼꼼히 분석할려고 들면 더 잘 보이지 않고, 꼬여들기 마련이죠. 어떻게 문제에 접급하느냐에 따라 결과에서 큰 차이가 나죠. 검다는 선입견으로 문제에 접근하면 모든 것이 검게 보이는 겁니다.(* 갑자기 왠 삼천포로 -_-;;;)



Q "폴은 죽었다."라는 루머가 한동안 돌았는데요.

A 그날이 애비로드 포토세션 날이었죠. 그 당시는 린다와 제가 한창 열올리며 사귀기 시작했을 때였죠. 그날 런던은 무척 더웠습니다. 덥지만 기분좋게 상쾌한 날이었죠. 전 그때 샌달을 신고 있었던 것 같은데... 전 그때 애비로드 스튜디오 근처에 살아서 모퉁이 하나 돌아 길만 건너면 됐었거든요. 예, 전 샌달을 신고 있었는데, 포토 세션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샌달을 한번 벗어볼까?" - Linda : 아니, 당신 그날 맨발로 왔어요. - , 제가 아예 맨발로 갔었군요. 그게 뭐 문제 되나요? 전 맨발로 집을 나섰고... 정말 따스한 날이었죠 - 신발을 벗고 집을 나설 만큼... 그래서 포토 세션에 맨발로 간 겁니다. 근데 앨범이 발매되니까 사람들이 문제 삼더라구요. "폴이 왜 맨발이지? 전엔 이런 적이 없었잖아?" 예, 전에는 그런 적이 없었죠. 하지만 진실은 제가 신발을 벗었다는 겁니다. 맨발이 마피아에서는 죽음을 의미하든 뭐든 말이죠.
* 그러나 당시 사진을 보면 폴이 샌달을 신고 찍은 것이 있는 것으로 봐서 린다 말이 틀린 것 같습니다.



Q 다음에는 백워드 녹음에 대해서 듣고 싶은데요.

A 글세요. 사실 그런 얘기 10번중에 9번은 다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Sgt. Pepper 마지막의 백워드 녹음이 "We'll fuck you like Superman"이라는 것을 예로 들어볼까요? 몇몇 팬들이 울면서 찾아온 적이 있었죠. 그들은 앨범의 마지막 부분 백워드가 정말로 "We'll fuck you like Superman"냐고 묻더군요. "그럴리가 있나요? 저도 들어보지 못한건데... 하지만 한번 다시 들어볼께요." 사실 그건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거였고, 그걸 백워드로 앨범에 실은거죠. 하지만, 그들이 가고 나서 전 앨범을 턴테이블에 올려놓고는 모터를 끄고 엄지 손가락으로 거꾸로 돌려봤죠. 그런데 정말로 "We'll fuck you like Superman"같이 들리는 거예요! 세상에!



Q "내가 폴을 묻었다.(I buried Paul)"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겠습니까?

A 그건 "내가 폴을 묻었다"는 소리가 아니예요. 존이 "carnberry sauce"라고 말한거죠. "Strawberry Fields"의 끝에 존이 장난으로 집어 넣은 거예요. "크렌베리 소스"같이 아무 뜻 없는 말을 존은 이따금씩 했어요. 존이 가끔 기분에 따라 그런 소리를 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스트로베리 필드 포에버"의 끝에서 들리는 건 단지 장난에 불가하다는 것을 알 겁니다.



Q 지금 당신은 뉴욕에 있잖습니까? 비틀즈가 재결합할 거라는 루머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음. 비틀즈에 관해서라면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지금은 모두 자신의 개인적인 일에 관심을 갖고 있죠. 저는 Band on the run에서  저희들이 했던 작업 방식에 아주 만족합니다. 전에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던 방식이었고 정말 재미있었죠. 저는 자랑스럽다는 표현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 그건 꼭 공직에 있던 자가 "나의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긴다."할 때나 쓰는 말이잖아요. - 자랑스럽다는 말 외에는 다른 표현을 못찾겠네요. 저는 비틀즈 시절의 일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말 멋졌죠. 많은 이들이 거리에서 절 만나면 "당신은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안겨줬어요."라는 말을 하죠. 저도 가끔은 존처럼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오, 비틀즈... 쓰레기지."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잖아요. 정말 멋졌어요. 비틀즈는 다시 평가되야 합니다. 그래서 그 위대했던 본래의 지위에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겠죠. 전 비틀즈 시절의 작업은 멋진 것이었고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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